부산 수출 석 달 내리 두 자릿수 증가…승용차 수출↑

l 2021.07.16 16:46:52

6월 무역수지 2천900만달러 흑자…두 달 연속 흑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활기찬 부산항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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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6월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부산 기업 6월 수출 실적은 1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수출 실적(8억500만달러)과 비교하면 68.8%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 실적은 지난해 6월 실적(10억3천900만달러)에 비해 28.1% 늘어난 13억3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부산 무역수지는 2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 무역수지는 5월에 이어 두 달 내리 흑자를 이어갔다.
 

[촬영 조정호]

부산세관

[촬영 조정호]


    지난달 수출 실적 호조세는 유럽연합으로의 승용자동차 수출이 이끌었다.

    품목별 수출 증가 폭을 보면 승용차(1천347.2%), 자동차부품(146.0%), 전기·전자제품(46.1%), 화공품(31.7%), 기계류·정밀기계(28.9%), 철강 제품(25.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으로 수출 실적이 224.1%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6대 지역으로의 수출도 3개월 연속 늘어났다.

    경기 회복 조짐과 투자·소비 심리 개선으로 수입 실적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52.4%), 자본재(12.8%), 소비재(16.1%) 수입이 5개월 내리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69.5%), 중국(39.6%), 동남아(32.6%), 일본(24.0%), 미국(23.3%)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에서 수입은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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