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특교세 등 국비 26억원 지원

l 2021.07.15 13:52:08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일 오후 전남 장흥군 대덕읍 덕촌마을 일대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우에 잠긴 농경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일 오후 전남 장흥군 대덕읍 덕촌마을 일대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5∼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남·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및 재난구호지원 사업비 26억4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비 지원은 집중호우 피해시설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역별 시설 피해 규모와 이재민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교부세는 피해지역 도로 사면 낙석 제거 등 응급 복구를 위해 전남 20억원, 경남 4억원 등 총 24억원이 지원됐다.

    구호사업비는 임시주거시설 운영, 구호 장비 임대료 등 이재민 긴급 구호에 필요한 비용으로 전남 2억3천만원, 경남 1천만원 등 총 2억4천만원이 지원됐다.

    지난 5∼8일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641세대 1천43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999건, 사유시설 1천518건 등 2천517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긴급 국비 지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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