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공무원 특공 폐지 후 첫 아파트 공급…전국구 청약 가능

l 2021.07.15 13:48:37

분양가 1천257만원 이하…기록적인 경쟁률 예상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 폐지가 확정된 지난 5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정부세종청사 옥상 공원에서 공무원들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공 폐지 확정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 폐지가 확정된 지난 5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정부세종청사 옥상 공원에서 공무원들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이하 특공)이 폐지된 후 첫 공동주택이 분양된다.

    세종시는 6-3생활권 L1블록에 민영주택 1천350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건설하는 이 아파트는 설계 공모를 통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 4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5㎡ 이하가 150가구, 85㎡ 이상이 1천200가구이다.

    시는 13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평균 분양가격 상한 금액을 1천257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무원 특공이 폐지됨에 따라 신혼부부, 기관추천 등 기타 특공 물량 244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1천10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일반공급 물량 중 당해 지역에 50%가 배정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타 지역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데다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해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7일부터 3일 동안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한다.

    권봉기 시 주택과장은 "이전기관 종사자 특공으로 배정됐던 물량이 이번에 일반공급으로 확대된 만큼, 지역 무주택 실거주자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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