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10년 임대후 분양전환 1조1천억 시세차익 챙겨... 그럼 서민은 내집마련이 시급? 강남구 역세권 빌라는?

l 2021.09.29 14:16:55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0년 임대후 분양전환 아파트 7개 단지(4천4가구)의 최종 분양가는 총 2조1천841억원으로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가격 1조202억원의 2.2배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결과 LH가 1조1천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송 의원은 강조했다.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대비 분양전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경기도 성남 판교 봇들마을 3단지로 3.3배 가격이 올랐고 판교 산운마을 11, 12단지도 2.9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양전환 앞두고 갈등 커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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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분양 전환가로 인해 논란이 됐던 봇들마을 3단지 59㎡(666가구)의 경우 최초 분양가 1억6천864만원에서 3.9배 오른 6억5천621만원에 분양돼 LH는 가구당 4억8천757만원, 총 3천247억원의 시세차익을 걷은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공공임대 후 분양전환 시 2개의 감정평가 결과를 산술평균한 가격으로 최종 분양가를 책정한다.

    최근 수년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가격 상승에 따라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송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향후 분양전환 예정 단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향후 분양전환 예정 단지는 전국 190개 단지·12만4천224가구(수도권 115개 단지 7만9천724가구)이며, 현재와 같은 아파트 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진다면 LH가 가져갈 시세차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임대주택에 거주하던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켰다"라며 "정부는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역세권 프라이빗 빌라 임대,매매 문의는 1670-9912 / 010-8574-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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